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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혁신금융 기술 한 자리에···제2의 토스·뱅크샐러드는 누구2019-10-30 17:58
작성자 Level 10

 

‘2019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15개사 안내 부스 운영

‘외화→포인트’ 무인 변환시스템 ‘버디코인’ 눈길···‘지도-결제정보’ 결합 서비스도

 

혁신금융을 이끌 핀테크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 핀테크랩에 입주 중인 혁신 기업들은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에게 자신들만의 신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은행과 보험, 증권,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산업 전반의 변화를 예고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2019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시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개최했으며 ▲금융패러다임 ▲핀테크 시대의 미래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핀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서울 핀테크랩’ 입주기업 15개사는 이날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사업과 서비스 관련 정보들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서비스는 우디의 ‘버디코인’이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키오스크(무인단말기)는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고 발길을 멈추고 직접 체험해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버디코인은 외화를 무인시스템을 통해 포인트로 환전해주는 서비스다. 키오스크에서 외화 종류를 선택하고 자판기처럼 지폐나 동전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1원을 1포인트로 변환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페이코 등을 통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영화관이나 패스트 푸드, 커피숍 등에서 디지털 상품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버디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다. 마치 음료수 자판기를 이용하는 것처럼 단 몇 초만에 외화를 포인트로 바꿀 수 있다. 지폐의 경우 20개국의 80종이 취급되며 모두 0%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주요국 외화에 대해 우대 환율을 적용하는 은행권보다 나은 조건으로 적립 할 수 있다. 처리가 힘든 동전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30%의 수수료로 변환 가능하다. 향후 우디는 키오스크 기기 설치를 확대하고 포인트 적립이 아닌 직접 환전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SNS서비스도 내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 기업 에이브앱이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모이미’는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사설 정보 업체 등이 운영하고 있는 투자 정보 제공 채널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모으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 제공자의 채널을 구독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들을 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채팅방에 참여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들은 모이미에 채널 개설비를 지불하고 고객들을 모집할 수 있다. 채널을 통해 유료 정보를 파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에이브앱은 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정보를 스크린하는 알고리즘도 도입할 예정이다. 알고리즘이 도입되면 투자자들은 개별 설정을 통해 보다 순도 높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지도와 결제를 결합한 자산관리앱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소프트런치가 출시한 ‘Pay Story’는 기존의 가계부앱에 정확한 결제 장소를 매칭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도에 등록된 가맹점을 입력함으로써 상호명으로만 소비패턴을 유추해 정확도가 떨어지던 일부 앱들의 문제를 해결했다.

고객의 위치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소비패턴에 따라 저녁을 먹고 난 이후 근처 호프집을 자동으로 추천 받을 수 있으며 공항버스를 이용해 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여행자 보험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이미 페이스토리는 삼성화재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보험 중개업에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도 있다. 팻보험 중개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몰티켓’은 가입 고객들에게 앱을 통해 ▲산책하기 ▲예방접종 등의 다양한 미션을 제시하고 있다. 미션을 완료한 고객들은 포인트 형식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이는 동물병원치료나 영양제 구입 등에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은 리워드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사는 손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몰티켓은 자체 개발한 챗봇 ‘신디(Cindy)’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밖에 소상공인들의 미수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음 대체 서비스 ‘직페이(ZIK PAY)’, 머신러닝 기반 자동투자 서비스 ‘탱커펀드’ 등도 관계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했다.

금감원이 운영하는 ‘현장자문서비스’도 행사장에 함께했다. 핀테크 사업 자체가 복잡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모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지는 못했지만 간단한 상담을 진행하고 심층 자문 절차 등을 친절히 안내했다.

금감원 핀테크현장자문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업인들은 금융 관련 전문성이 약하기 때문에 규제와 관련해서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오면 어떠한 규제에 걸리고 어떠한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자세히 안내해 준다”고 설명했다.

한 핀테크 사업자는 “서비스 준비를 완료해 놓고 규제에 걸려 출시를 못하고 있었던 일도 있었다”며 “최근 들어서 금융당국이 최대한 규제를 완화, 개선하려고 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개별적인 규제완화가 아닌 인식의 전환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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