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들이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총 276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36개 사가 125명을 신규고용했다.
'서울핀테크랩'은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 연면적 7782㎡ 규모로 운영 중이다. 2019년 7월 개관 당시 1개 층으로 시작해 10월에는 기존 마포 핀테크랩이 통합되면서 총 4개 층으로 확대 조성됐다.
지급결제, 인공지능, 개인대개인(P2P대출) 등 70개사 614명이 입주해 있다. 플랫폼 배달노동자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 가계부채 절감을 위한 고금리 중금리 대출 전환 서비스 등 사업분야도 다양하다.
시는 70개사 중 17개사가 미국(4개사), 일본(4개사), 싱가포르(2개사), 베트남(5개사) 등 11개 국가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지사나 현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거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기업들이다.
입주사중 프라이빗 금융·투자 메신저 '모이미'를 서비스하는 에이브앱은 11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핀테크 보안인증 스타트업 위닝아이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기업과 MOU 및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입주기업중 절반이 넘는 39개 기업이 국내외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총 투자유치 규모는 308억 원을 돌파했다.
시는 올해 입주기업의 해외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핀테크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의 우수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계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00318090331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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